2024년 9월 18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주관 시니어 폐의약품 수거사업 우수 수행기관 현장 인터뷰가 진행되어 보도자료가 배포되었습니다.
부평구노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이 사회 활동에 참여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상생활 속에서의 노인 일자리 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가지며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이하 전문]
① 즐거운 노인 일자리
정부, 기초수급자 노인 공공·사회서비스형 사업 운영
폐현수막·건전지 등 수거…특수교육 아동지원 활동도
“신나게 일합시다!” 인천 부평구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태금순(74), 강옥희(71), 정승희(69)씨의 단체 카카오톡방에 추석 직전에 올라온 응원 메시지다. 노인 일자리 활동일이 있는 날이면 세 사람은 아침부터 활기가 넘친다.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알게 된 세 사람은 ‘약속수거단’ 사업에서 3인1조로 함께 일하며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가 됐다.
세 사람은 3∼4일에 한 번씩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을 확인하러 간다. 수거함에 쌓인 폐의약품을 수거하기 위해서다. 자물쇠로 잠긴 폐의약품 수거함을 열고 수거통을 꺼내면 3~4일 치의 폐의약품이 쌓여 있다. 강씨는 “일주일에 평균 10㎏ 이상은 수거하는 것 같아요”라며 수거통의 폐의약품을 비우고 수거함을 자물쇠로 잠그면서 수거 거점 기관에 제출하러 이동했다. 이날 수거된 폐의약품은 6.5㎏이었다.
“우리는 환경보호를 위해 정말 중요한 일을 하는 거예요”라고 말하는 정 씨의 얼굴에서 자부심이 느껴졌다. 이들은 해당 활동이 우리 세대 뿐만 아니라 후손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고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씨는 “버려지는 의약품들이 땅이나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예방한다는 점이 가장 보람차죠. 게다가 사회에 소속돼 있다는 느낌도 드니 일하는 날이 기다려져요”라며 미소 지었다.
부평구노인복지관의 공공형 노인 일자리 약속수거단 사업은 아파트 내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 및 수거하고, 아파트 단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폐의약품 처리 방법을 홍보하는 일을 한다. 수거된 폐의약품은 부평구보건소 등 지역 내 수거 거점 기관에 제출돼 안전하게 소각 처리된다. 공공형 노인 일자리 사업은 정부의 노인 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 사업 유형 중 하나로,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시니어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 사회의 공익을 증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폐의약품 수거 사업은 부평구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인천에서 11개 사업단이 운영 중이다. 이 사업으로 실제 인천시 폐의약품 수거량은 증가했다. 사업 운영 후 지난해 11월 기준 404.22㎏이 수거됐다. 이는 전년 대비 365% 증가한 수치다. 폐의약품 뿐만 아니라 폐현수막, 폐건전지 등의 생활계 유해폐기물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는 노인 일자리는 전국에서 79개 사업단이 운영 중이다.